세 바구니 머니랩

[태그:] 강남아파트값하락

  • 서울 아파트값 87주 연속 상승, 강남은 9주째 하락 – 25개 자치구가 갈린 한 주를 표로 놓았습니다 (오늘의 한 바구니 23호)

    오늘의 한 바구니 23호 워드프레스판 표지 – 2026년 10월 9일 금요일, 부동산 바구니: 서울 아파트값 87주 연속 상승. 종전 최장 85주를 2주 넘겼고 강남·서초는 9주째 내렸다는 부제

    안녕하세요, 세 바구니 머니랩입니다.

    오늘은 서울 아파트값 87주 연속 상승을 담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어제(10월 8일) 오후 2시에 공표한 10월 1주(10월 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입니다. 오늘은 한글날이라 증시가 쉬니, 어제 나온 숫자를 천천히 펼쳐 보기 좋은 날이에요.

    기사 제목은 어디나 비슷합니다. 「87주 연속, 최장 기록 경신」이에요. 그런데 같은 기사 안에 강남구가 9주째 내렸다는 문장도 함께 있습니다. 오르는 기록과 내리는 기록이 한 도시에서 같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 둘 사이가 얼마나 벌어졌는지를 재 보려고 25개 자치구를 표로 놓았습니다.

    ―――――――――――――――――――――

    원문 먼저 보시려면

    📄 서울 아파트 매매가 0.12% 상승…강남3구·용산은 약세 지속 (파이낸셜뉴스)

    📄 서울 아파트값 87주 연속 상승…’최장 상승’ 기록행진 계속 (머니투데이)

    📄 서울 아파트 값, 87주 연속 상승…생존매수 몰린 ‘금관구’ (아시아경제)

    세 기사에 자치구별 숫자가 한 줄씩 들어 있습니다. 서울 평균 0.12% 한 줄로는 보이지 않는 대목이에요. 파이낸셜뉴스 쪽이 전국·수도권·인천·지방·세종과 올해 누적까지 제일 촘촘합니다.

    ⚠ 한국부동산원 보도자료 원문(reb.or.kr)과 통계 시스템(r-one.co.kr)은 오늘 아침 열리지 않아 1차 자료 링크를 걸지 못했습니다. 아래 숫자는 언론 여섯 곳을 맞춰 본 것이고, 어느 한 곳에만 있던 숫자는 그렇게 밝혀 두었습니다.

    ―――――――――――――――――――――

    ―――――――――――――――――――――

    서울 평균 한 줄 아래, 25개 구는 이렇게 갈렸습니다

    서울 평균은 +0.12%입니다. 그 한 줄 아래를 펼치면 오른 곳이 21곳, 내린 곳이 네 곳이에요. 상위 여섯 곳과 하락 네 곳을 지난주 숫자와 나란히 놓았습니다.

    자치구 10월 1주 지난주(9월 4주) 연속
    서대문구 +0.36% — 25개 구 중 최고 +0.41% 상승
    강북구 +0.35% — 상승
    금천구 +0.34% +0.25% 상승폭 확대
    관악구 +0.33% +0.21% 상승폭 확대
    도봉구 +0.32% — 상승
    노원구 +0.31% — 상승
    강남구 -0.34% -0.56% 9주째 하락
    서초구 -0.27% -0.33% 9주째 하락
    송파구 -0.19% -0.19% 5주째 하락
    용산구 -0.01% 하락 전환 2주째 하락

    「—」는 이번 발표 기사들이 지난주 값을 함께 적지 않은 칸입니다. 짐작해 채우지 않았습니다. 용산구는 지난주에 22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제가 직접 재 본 것은 두 숫자의 거리입니다. 서대문 +0.36%와 강남 -0.34% 사이가 0.70%포인트입니다. 상위 여섯 곳을 단순 평균하면 +0.34%, 강남·서초·송파 셋을 단순 평균하면 -0.27%라 그 사이도 0.60%포인트예요. 같은 주, 같은 도시 안에서 이만큼 갈렸습니다.

    아시아경제는 상위에 올라온 금천·관악·구로를 묶어 「금관구」라고 불렀습니다. 값이 덜 오른 곳으로 매수가 옮겨 가는 모습이에요. 강남이 비싸서 못 사는 분들이 외곽으로 내려오는 흐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계일보 한 곳만 적은 숫자(교차 확인이 안 돼 본문 표에서는 뺐습니다) — 동대문 +0.31%, 성북 +0.30%(전주 +0.36%), 구로 +0.28%(전주 +0.20%), 마포 +0.22%(전주 +0.08%), 성동 +0.09%, 동작 +0.02%. 마포가 0.08%에서 0.22%로 세 배 가까이 뛴 것이 눈에 띄는데, 한 곳에만 있는 숫자라 그대로 믿지는 않습니다.

    ―――――――――――――――――――――

    87주는 어떻게 세는 숫자인가 — 3주 동안 85 → 86 → 87

    「최장 기록」이라는 말이 3주 연속 나왔습니다. 그런데 셋이 각각 뜻이 다릅니다. 세 번의 발표를 한 표에 놓으면 한눈에 보입니다.

    공표일 기준일 서울 매매 연속 무슨 뜻이었나
    9월 24일(목) 9월 21일 +0.13% 85주 종전 최장과 동률(경신 아님)
    10월 1일(목) 9월 28일 +0.09% 86주 여기서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10월 8일(목) 10월 5일 +0.12% 87주 기록을 2주 더 늘렸고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종전 최장 기록은 2020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의 85주였습니다. 이번 상승은 2025년 2월 첫째 주부터 세는 것이고, 87주는 날짜로 609일, 1년 8개월입니다.

    숫자 흐름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0.13% → +0.09% → +0.12%예요. 두 주 동안 줄다가 이번에 0.03%포인트 커졌습니다. 데일리안은 이것을 「상승폭이 6주 만에 반등」이라고 썼고, 아시아경제는 같은 사실을 「5주 연속 줄었던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고 적었습니다. 세는 방식이 달라 숫자가 다르게 보이는 것이고, 가리키는 사실은 같습니다.

    한 가지 단서 — 세계일보는 본문에 「추석 연휴로 통계가 공표되지 않은 1주를 포함하면 88주」라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나머지 다섯 곳은 모두 87주로 썼어요. 공표된 주차만 세느냐, 건너뛴 주를 포함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저는 다수 기준인 공표 기준 87주로 적었고, 이런 단서가 붙어 있다는 사실도 함께 남겨 둡니다. 9월에 있었던 「85주냐 86주냐」 논쟁과 같은 뿌리예요.

    ―――――――――――――――――――――

    서울 밖은 어땠나 — 경기가 서울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구분 매매 전세
    전국 +0.07% +0.09%
    수도권 +0.14% +0.15%
    서울 +0.12% +0.16%
    경기 +0.18% +0.14%
    인천 +0.02% +0.15%
    비수도권 0.00% — 4주째 보합 +0.03%

    비수도권 전세 +0.03%와 세종 매매 -0.05%는 파이낸셜뉴스 한 곳에만 있었습니다. 「4주째 보합」이라는 표현도 같은 곳입니다.

    경기(+0.18%)가 서울(+0.12%)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시군으로 내려가면 더 분명해요. 수원 영통 +0.62%, 성남 분당 +0.56%, 안양 동안 +0.41%입니다. 서울에서 제일 많이 오른 서대문(+0.36%)보다 세 곳 모두 높습니다. 경기 남부가 서울 어느 구보다 세게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에요. 반대로 이천(-0.17%)과 평택(-0.06%)은 내렸는데, 이 두 숫자는 세계일보 한 곳에만 있었습니다.

    ―――――――――――――――――――――

    올해는 전세가 매매를 앞질렀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제일 눈에 들어온 대목입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누적 상승률이 8.35%로, 매매 누적 8.31%를 넘어섰습니다. 차이는 0.04%포인트로 작지만, 방향이 바뀐 것은 올해 처음이에요. 지난해 같은 기간 전세 상승률은 1.87%였습니다.

    전세가 오르면 두 가지가 따라옵니다. 하나는 전세금을 올려 줘야 하는 분들의 부담이고, 다른 하나는 「이 돈이면 차라리 사겠다」는 쪽으로 기우는 분들입니다. 뒤쪽이 매매로 넘어오면 다시 매매값을 밀어 올려요. 전세를 매매 옆에 놓고 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다만 전세도 모든 곳이 오른 것은 아닙니다. 서초구 전세는 -0.21%로 8주째 내렸고, 강남구 전세도 -0.02%로 2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서초는 입주 물량 때문이라는 설명이 기사에 함께 있었어요. 전세 상승 상위는 성동 +0.31%, 성북 +0.31%, 노원 +0.30%, 도봉 +0.29%로, 매매에서 오른 곳과 거의 겹칩니다.

    오늘의 한 바구니 23호 그림 2 – 「그래서 나는?」 소제목과 세 바구니 마스코트: 남색 동그란 안경을 쓰고 신문을 펼쳐 읽는 돼지 저금통, 오른쪽 귀 뒤에 연필

    저는 서울 평균 0.12%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같은 주에 서대문은 0.36% 올랐고 강남은 0.34% 내렸어요. 두 숫자 사이가 0.70%포인트입니다. 평균 한 줄은 이 거리를 가려 버립니다.

    다음은 낙폭입니다. 강남·서초는 9주째 내렸는데 속도는 느려졌어요. 강남이 지난주 -0.56%에서 -0.34%로 0.22%포인트 좁혀졌고, 서초도 -0.33%에서 -0.27%로 줄었습니다. 내리는 중이라는 사실과 내리는 속도는 다른 이야기라서 저는 둘을 따로 적어 둡니다. 낙폭이 줄어드는 주가 쌓이면 그다음에 보합이 오고, 그러고 나서 방향이 바뀝니다. 지금은 그 첫 단계인지 아닌지를 보는 중이에요.

    전세도 매매 옆에 놓고 봤습니다. 올해 서울 전세 8.35%가 매매 8.31%를 앞질렀다는 것은, 사는 쪽보다 빌리는 쪽이 먼저 비싸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전세 재계약을 앞두신 분이라면 올해 숫자를 한 번 확인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발표일입니다. 부동산원 주간 동향은 기준일(월요일)에서 사흘 뒤 목요일 오후에 공표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요. 10월 2주(10월 12일 기준)는 10월 15일 목요일 차례입니다. 그날이 88주가 되는지가 다음 숫자예요. 저는 기록보다 그 주의 상승폭이 커지는지 줄어드는지를 봅니다.

    오늘의 한 바구니 23호 그림 3 – 메모지에 적은 확인 항목 네 가지: 우리 동네 줄을 먼저 찾기, 강남·서초 낙폭이 줄었는지, 전세를 매매 옆에 놓고 보기, 다음 발표일을 달력에 적기. 네 항목 모두 빨간 체크 표시

    ―――――――――――――――――――――

    뺀 것과 확인하지 못한 것

    · 부동산원 보도자료 원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reb.or.kr·r-one.co.kr·국토교통부 세 곳이 오늘 아침 모두 막혀 있었어요. 숫자는 언론 여섯 곳의 본문을 맞춰 본 것입니다

    · 전주 서울 수치가 갈렸습니다. 네 곳은 +0.09%, 파이낸셜뉴스만 +0.10%로 적었어요. 지난 발표 때 보도가 +0.09%였으므로 다수 쪽을 썼습니다

    · 세계일보의 자치구 여섯 곳 숫자(동대문·성북·구로·마포·성동·동작)와 경기 하락 시군(이천·평택)은 그 한 곳에만 있어 본문 표에서 뺐습니다

    · 세종 -0.05%와 비수도권 전세 +0.03%도 파이낸셜뉴스 한 곳입니다

    · 「88주」 셈법은 세계일보 한 곳의 설명이라 본문 기준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 9주 동안 강남이 얼마나 내렸는지 누적은 매주 값이 다 보도되지 않아 더해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자료를 열 수 있으면 채워 두겠습니다

    ―――――――――――――――――――――

    10월 셋째 주까지, 달력에 적어 두실 것

    날짜 무엇이 있나
    10월 9일(금)
    오늘
    한글날 — 증시 휴장, 은행 영업점 휴무(인터넷·모바일뱅킹과 ATM은 됩니다)
    10월 12일(월) 증시 재개장 ·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충정로역자이르네 당첨자 발표(오전 8시) · 9월분 원천세·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기한(원래 10일인데 주말과 한글날에 밀렸습니다)
    10월 14일(수) 밤에 미국 9월 소비자물가(CPI)
    10월 15일(목) 부동산원 10월 2주(10월 12일 기준) 공표 → 88주 여부 ·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모집 마감 · 부동산원·HUG 국정감사
    10월 19일(월) 서울시·경기도 국정감사
    10월 22일(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10월 26일(월) 부가가치세 2기 예정신고(법인) · 개인·소규모 법인의 예정고지 납부는 11월 2일로 미뤄졌습니다
    10월 27~28일 미국 FOMC

    부동산원 공표일은 공지가 따로 없어, 9월 이후 「기준일 월요일 + 사흘 = 목요일」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적었습니다. 당첨자 발표 시각은 청약홈 공고 기준입니다.

    ―――――――――――――――――――――

    함께 본 뉴스 두 줄

    · 주식 — 삼성전자가 어제 3분기 잠정실적을 내놓았습니다. 매출 195조 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 원으로 국내 기업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 100조 원을 넘었습니다(전분기 대비 +20.01%,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2.50%). 증권가 전망이 106조와 108조 6,800억으로 갈려 있었는데 그 한가운데에 떨어졌어요. 그런데 같은 날 주가는 2.42% 내렸고(26만 2,000원) 코스피도 2.62% 빠져 6,625.93으로 마쳤습니다. 숫자가 좋아도 이미 기대가 올라 있으면 이렇게 됩니다. 사업부문별 숫자는 잠정실적에 없고 이달 말 확정 실적에서 나옵니다.

    · 세금·금융 — 9월분 원천세와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기한이 10월 12일 월요일입니다. 원래 10일인데 주말과 한글날에 밀렸어요.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8일까지 4,060억 원이 팔려 목표 6,000억 원의 67.7%를 채웠고, 남은 물량은 1,940억 원입니다. 모집 마감은 15일이고 남은 영업일은 12·13·14·15일 나흘이에요. 8일 하루에 758억 원이 팔렸으니 그 속도가 이어지면 마감일 전에 끝납니다.

    ―――――――――――――――――――――

    🧺 오늘의 한 줄 — 서울 평균은 올랐고 강남은 아홉 주째 내렸습니다. 기록을 세는 것보다 우리 구 줄을 찾는 편이 쓸모 있습니다.

    📌 지난 글

    · 서울 아파트값 84주 연속 상승, 강남3구는 하락 (한 바구니 8호) — 3주 전 같은 통계입니다

    · 전세가율이란? 읽는 법과 기준 — 전세를 매매 옆에 놓고 보는 법

    · KB 시세와 부동산원 시세, 왜 다른가 — 같은 주에 기관마다 숫자가 다른 까닭

    이 글은 보도된 자료를 정리한 것이며 특정 지역이나 매물의 매수·매도를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 숫자는 2026년 10월 9일 아침까지 언론 두 곳 이상에서 확인했고, 한 곳에만 있던 숫자는 본문에 그렇게 밝혔습니다. 한국부동산원 보도자료 원문은 접속이 막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12일 월요일에는 증시가 다시 열리고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충정로역자이르네 당첨자 발표가 같은 날입니다. 10월 2주 아파트값은 15일 차례예요. 이어 전하겠습니다. 한 주의 뉴스는 토요일 ‘이번 주 세 바구니’에서 다시 정리합니다.

    세 바구니 머니랩 | 오늘의 한 바구니 2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