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세 바구니 머니랩입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 시공사 선정 총회가 2026년 9월 19일 성수동2가 성락성결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결과는 가결, 시공사는 삼성물산, 단지명은 래미안 레비르입니다.
그런데 찬성률 숫자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꽤 달라집니다. 그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총회 결과 한눈에
| 항목 | 값 | 비고 |
|---|---|---|
| 일시 · 장소 | 2026년 9월 19일 · 성수동2가 성락성결교회 | 머니투데이방송 9월 19일 |
| 결과 | 가결 | — |
| 시공사 | 삼성물산 | 1차 입찰·재입찰 모두 단독 → 수의계약 |
| 단지명 | 래미안 레비르 | 9월 6일 공개 |
| 재적 조합원 | 959명 | — |
| 참석 | 669명 | 서면결의 포함 여부는 기사에 없음 |
| 찬성 / 반대 | 598표 / 61표 | 합계 659표 — 참석과 10표 차이 |
| 찬성률 (참석 기준) | 89.8% | 기사에 실린 값 |
| 찬성률 (재적 기준) | 62.4% | 보도된 표 수로 직접 계산 |
| 공사비 | 1조 8,275억 원 | — |
| 3.3㎡당 | 1,210만 원 / 1,195만 원 | 매체마다 다름 (아래 참조) |
| 규모 | 2,213가구 · 10개 동 · 최고 72층 | — |
※ 표의 값은 모두 보도된 그대로입니다. 「재적 기준 62.4%」는 보도된 표 수로 제가 계산한 값입니다.
89.8%와 62.4%, 둘 다 맞습니다
| 보는 법 | 계산 | 값 | 무슨 뜻인가 |
|---|---|---|---|
| 참석 기준 | 598 ÷ 669 | 89.8% | 온 사람 가운데 얼마가 찬성했나 — 기사에 실린 숫자이고, 조합 총회의 의결 기준입니다 |
| 재적 기준 | 598 ÷ 959 | 62.4% | 조합원 전체 가운데 얼마가 찬성했나 — 오지 않은 290명이 그대로 남습니다 |
조합 총회는 참석자 기준으로 의결합니다. 그러니 가결은 가결이고 여기에 다툼의 여지는 없습니다.
다만 290명이 오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대로 남습니다. 총회 전인 9월 11일 뉴스핌 보도에 조합원 불만이 정리돼 있었는데, 그 불만이 반대표로 나오지 않고 불참으로 빠진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라 짐작하지 않고 그대로 적어 둡니다.
찬성 598표 + 반대 61표 = 659표인데 참석은 669명입니다. 10표가 비어요.
무효표나 기권으로 보이지만 기사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짐작으로 채우지 않겠습니다. 표지 그림의 막대에도 이 10표를 회색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평당 단가가 기사마다 다릅니다
| 매체 | 날짜 | 3.3㎡당 | 총공사비 |
|---|---|---|---|
| 뉴스핌 | 2026. 9. 11 (총회 전) | 1,195만 원 | 1조 8,275억 원 |
| 머니투데이방송 | 2026. 9. 19 (총회 뒤) | 1,210만 원 | 1조 8,275억 원 |
| 참고 · 성수4지구 | 2026. 7 선정 당시 | 1,058만 원 | 1조 3,099억 원 |
총공사비 1조 8,275억 원은 어느 기사나 같습니다. 그런데 3.3㎡당 단가가 1,195만 원과 1,210만 원으로 갈려요.
총액이 같은데 단가가 다르면 나누는 면적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연면적을 어디까지 잡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어느 쪽이 맞는지는 계약서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두 숫자 모두 바로 옆 4지구의 1,058만 원보다 높다는 점은 같습니다.
삼성물산은 이에 대해 “세대당 공사비로 환산하면 성수4지구보다 낮다”며 “성수3지구는 소형 평형 비중이 높고 초고층 공사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머니투데이방송 9월 19일). 3.3㎡당으로 보면 높고 세대당으로 보면 낮다 — 나누는 기준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왜 삼성물산 하나였나
3지구는 1차 입찰과 재입찰에서 모두 삼성물산 한 곳이 들어와 두 번 유찰됐습니다. 그래서 경쟁 없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수의계약으로 왔습니다.
경쟁 입찰이면 건설사끼리 조건을 깎아 주며 겨룹니다. 단독이면 그 지렛대가 사라져요. 바로 옆 4지구가 2026년 7월 롯데건설 449표, 대우건설 166표로 표 대결을 치렀던 것과 갈리는 대목입니다.
조합원이 걸었던 다섯 가지는 어떻게 됐나
총회 전 뉴스핌 보도(9월 11일)에 정리돼 있던 불만입니다. 하나씩 놓고 보면 이렇습니다.
| 조합원이 걸었던 것 | 내용 | 이번 총회에서 정해졌나 |
|---|---|---|
| 공사비 상한선(캡) | 물가가 올라도 공사비를 못 올리게 막는 장치. 유예 기간도 없음 | 아니오 |
| 지질 여건 조항 | 땅을 파 보고 여건이 다르면 공사비를 올릴 수 있게 열려 있음 | 아니오 |
| 미분양 대물변제 | 안 팔린 집을 시공사가 가져가는 100% 조항이 명확하지 않음 | 아니오 |
| 전용률 | 같은 분양면적에서 실제로 쓰는 면적의 비율이 낮음 | 아니오 |
| 3면 발코니 | 적용되지 않음 | 아니오 |
오늘 총회는 시공사를 정했지 이 조건들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조합 집행부는 “조합원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 의견은 시공사 선정 후 검토업체를 선정해 계약조건에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선정을 먼저 하고 조건은 뒤에 다듬는 순서예요. 그래서 본계약이 이 글의 다음 편이 됩니다.
단지는 이렇게 지어집니다
2,213가구, 10개 동, 최고 72층입니다. 영국 포스터+파트너스와 짠 대안설계로 한강 조망이 1,135가구에서 1,216가구로 81가구 늘고, 55m 인피니티풀이 들어갑니다.
분담금은 계약금·중도금 없이 입주 때 100% 내는 조건, 이주비는 LTV 100%까지 조달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서울시 통합심의는 9월 4일 접수했습니다.

시공사는 정해졌습니다. 이제부터가 조건 협상이에요. 남은 절차를 놓고 보면 이렇습니다.
| 단계 | 지금 어디 | 무엇을 보나 |
|---|---|---|
| 시공사 선정 | 2026. 9. 19 완료 | 오늘 끝난 단계 |
| 본계약 | 다음 | 공사비 상한선이 들어가는지 — 여기서 갈립니다 |
| 통합심의 | 2026. 9. 4 접수 | 층수·세대수·설계가 확정되는 자리 |
| 사업시행인가 | 이후 | 분담금 윤곽이 잡힙니다 |
| 관리처분인가 | 이후 | 넘기면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됩니다 |
| 이주 · 철거 · 착공 | 이후 | 빠른 지구도 2028년 이후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
저라면 본계약에 상한선이 들어가는지를 제일 먼저 봅니다. 들어가지 않으면 1,210만 원은 출발선이 됩니다. 그다음이 조합이 약속한 검토업체 선정 시점이고요 — 늦어질수록 조건은 그대로 굳습니다.
같은 구역에서 2지구 11월 총회가 두 달 뒤에 있습니다. 거기서 또 한 번 숫자가 나와요. 그리고 성수전략정비구역 53만㎡는 2027년 4월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한 줄 정리
시공사가 정해진 날이지, 공사비가 정해진 날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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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머니투데이방송 2026. 9. 19 「’1.8조’ 성수3지구 품은 삼성물산…시공사로 선정」 — 표 수·공사비·규모
· 뉴스핌 2026. 9. 11 「성수3지구, 시공사 선정 총회 지연되나」 — 조합원 불만 다섯 가지
· 브릿지경제 2026. 9. 6 「래미안 레비르 성수 공개」 — 대안설계와 단지 규모
· 더구루 2026. 9. 8 — 네 지구 현황
·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 조합 공개자료와 사업 단계
확인하지 못한 것 — 총회 시각, 착공·입주 예정 시기, 조합장 이름과 발언, 서면결의 포함 여부는 기사에 없어 쓰지 않았습니다. 발언자 이름이 기사에 없어 직함도 적지 않았습니다. 대한경제 9월 19일 기사는 robots.txt 규칙으로 읽지 못했습니다.
표 수와 공사비는 각 매체 보도를 그대로 옮겼고, 매체마다 다른 숫자는 다르다고 적었습니다. 「재적 기준 찬성률 62.4%」는 보도된 표 수로 세 바구니 머니랩이 계산한 값입니다. 최종 계약 조건은 앞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정리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사실과 다른 대목을 알려 주시면 고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