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 바구니 머니랩입니다.
어젯밤 미국에서 두 가지 숫자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기름값이 오르고, 금리가 올랐어요. 따로 보면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둘이 겹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내리기 어려워집니다.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대출 이자가 내려오지 않죠. 주유소 가격표와 대출 이자 고지서가 사실은 한 줄로 이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그 한 줄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오늘의 바구니 · 세금·금융 — 하룻밤 사이 유가 6.7%, 미국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 현지시간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이 배럴당 102.48달러로 하루 만에 6.69% 올랐습니다. 100달러를 넘은 것은 5월 21일 이후 처음입니다.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도 107.63달러로 6% 안팎 올랐어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에서 유조선 뱃길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으로 꼽힙니다
✔ 같은 날 나온 미국 8월 생산자물가(PPI)는 1년 전보다 5.4% 올랐습니다. 시장 예상치 5.3%보다 높았고, 한 달 전과 비교해도 0.4%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보다 한 발 앞서 움직이는 지표여서, 물가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신호로 읽혔습니다
✔ 그 결과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연 5.37%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고, 10년물도 4.95%에 근접해 2023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나흘째 내렸습니다 — 다우 52,064.10(-0.60%), S&P500 7,591.70(-0.58%), 나스닥 26,081.72(-0.65%)
✔ 시장의 눈은 오늘 밤 한국시간 9시 30분에 나오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CPI)에 쏠려 있습니다. 시장 예상은 1년 전 대비 3.4%, 한 달 전 대비 0.4%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서 9월 15~16일 FOMC 0.25%p 인상 확률은 70%를 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10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아시아경제 「[뉴욕증시]WTI 100달러 돌파·30년물 금리 19년 만에 최고…」(9.11), 이데일리 「[속보]유가 107달러·10년물 5% 육박…뉴욕증시 나흘째 하락」(9.11), 머니투데이 「미국 8월 PPI…전년비 5.4%↑」(9.10), 이데일리 「유가 100달러 시대 첫 CPI 발표 주목」(9.10), 아주경제 「10월 금리 또 올릴까…한은」(9.10)
그래서 나는?
어제 서울 청약 두 곳의 결과를 정리하면서 “유가 101달러”를 한 줄로만 적었는데, 하루 만에 그 줄이 오늘의 바구니가 됐습니다. 저는 이 뉴스를 기름값과 대출 이자, 두 칸으로 나눠 봤습니다. 기름값 쪽에서는 국내에 석유 최고가격 제도가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어요. 산업통상부가 4주마다 상한을 고시하는데, 지금 적용 중인 9차 고시(8월 22일부터)는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입니다. 국제 유가가 올라도 이 상한 아래에서 움직이지만, 다음 고시가 9월 셋째 주쯤 나오면 상한 자체가 조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유는 다음 고시 전에 한 번 채워 두자고 생각했습니다. 대출 이자 쪽에서는 확인할 것이 하나 늘었습니다. 변동형 대출이라면 금리가 다시 정해지는 날짜가 언제인지입니다. 미국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우리 시장금리도 쉽게 내려오지 않고, 한국은행도 “추가 인상”을 말하고 있으니까요. 오늘 밤 CPI 숫자가 예상(3.4%)보다 높게 나오면 다음 주 FOMC까지 금리 이야기가 더 커질 겁니다. 다만 저는 그 숫자 하나로 오늘 무엇을 사고팔지는 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확인해 둘 날짜를 적어 두는 것까지가 제가 오늘 한 일이고, 판단은 숫자가 다 나온 뒤에 하려고 해요.
오늘 바구니에 담지 않은 뉴스 두 줄
· 주식 – 코스피는 7,033.92(-0.25%)로 7,000선을 지켰습니다. 장중 6,898.45까지 밀렸다가 회복했고, 외국인은 2조 5,000억 원 안팎을 순매도했습니다(잠정치가 매체마다 2조 4,900억~2조 7,000억 원으로 조금씩 다릅니다). 코스닥 836.92(+0.79%), 환율 1,339.2원. 지수·옵션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이었습니다. 7,000선을 둘러싼 이야기는 코스피 6,995, 두 달 반 만에 돌아온 7,000 문턱에서 이어집니다
· 부동산 – 한국부동산원 9월 1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0% 올라 상승 폭이 전주(0.22%)보다 줄었습니다. 강남 -0.35%, 서초 -0.30%, 송파 -0.02%로 강남 3구가 모두 내렸는데, 송파는 21주 만의 하락입니다. 반대로 강북 0.46%, 도봉 0.43%, 서대문 0.42%가 올랐습니다. 전국은 0.08%, 서울 전세는 0.19%였습니다
오늘의 한 줄
🧺 세금·금융 – 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WTI 102.48달러)와 미국 8월 PPI 5.4%가 겹치면서 미국 30년물 국채금리 5.37%, 2007년 이후 최고. 오늘 밤 CPI가 다음 주 FOMC의 방향을 가릅니다
※ 이 코너는 그날 꼭 알아 둘 돈 뉴스 하나를 쉽게 정리해 드리는 자리이고, “그래서 나는?”은 제가 제 상황에서 한 생각입니다. 투자와 대출 판단은 각자의 사정에 맞게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숫자는 글을 쓰는 시점 기준이며, 출처 기사와 기관 발표가 원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세 바구니 머니랩입니다. 압구정 다음으로 많이 물어보시는 곳이 성수동 한강변입니다. 올해 4개 지구의 시공사가 차례로 정해지고 있어서, 2026년 9월 10일 기준으로 한 장에 정리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곳 확정, 1곳은 9월 19일 총회, 1곳은 수의계약 수순입니다. 다음 단계는 서울시 통합심의와 사업시행인가입니다.
바쁘신 분은 이 네 줄만
●1지구 GS건설 「리베니크 자이」 — 4월 25일 확정 ●2지구 DL이앤씨 「아크로」 — 두 번 단독 입찰, 수의계약 수순 ●3지구 삼성물산 「래미안 레비르 성수」 — 9월 19일 시공사 선정 총회 ●4지구 롯데건설 「성수 르엘 S70」 — 7월 5일 확정
네 곳 합쳐 약 9,000세대, 공사비 7조 원대. 한강변 재개발 중 손꼽히는 규모입니다.
1. 성수전략정비구역이란
성동구 성수동1가·2가, 한강과 서울숲 사이 약 53만㎡입니다. 2009년 한강변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돼 50층이 허용됐다가, 이후 층수 규제로 오래 멈춰 있었습니다. 층수 제한이 풀린 뒤 2025년부터 지구별 설계(최고 65~72층)가 잡혔고, 올해 시공사 선정으로 넘어왔습니다.
2. 지구별 진행 상황
1지구 · GS건설 4월 25일 총회에서 확정. 3,019세대, 최고 64층, 공사비 약 2조1,540억 원. 지금은 설계안을 서울시 기준에 맞춰 손보는 중입니다. 녹지 기준 때문에 13개 동이 14개 동으로, 지하 5층이 6층으로 바뀌었고, 9월 말 통합심의 접수가 목표입니다.
2지구 · DL이앤씨 8월 31일 입찰 마감에 DL이앤씨 혼자 들어와 유찰, 9월 9일 재입찰 설명회에도 DL만 참석했습니다. 두 번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갈 수 있어 이사회·대의원회를 거쳐 총회로 갑니다. 공사비는 1조7,846억에서 2조137억 원으로 올려 다시 공고했습니다. 2,381세대, 최고 65층.
3지구 · 삼성물산 두 번 모두 삼성물산 단독 참여 → 우선협상대상자. 9월 19일 시공사 선정 총회입니다. 2,213세대, A3블록 최고 72층, 공사비 약 1조8,275억 원. 분담금은 입주 때 100% 납부, 이주비 LTV 100% 같은 조건을 제안했습니다.
4지구 · 롯데건설 7월 5일 총회에서 롯데 449표, 대우 166표(조합원 620명)로 확정. 1,439세대, 최고 64층, 공사비 약 1조3,099억 원. 네 지구 중 규모는 작지만 한강에 바로 붙어 있는 자리입니다.
3. 올해 일정과 남은 단계
시공사가 정해졌다고 곧 공사가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통합심의 → 사업시행인가 → 관리처분인가 → 이주·철거 → 착공이 남아 있습니다. 앞서가는 1지구도 착공은 빨라야 2028년 이후로 보는 게 보통이고, 지구마다 속도가 다릅니다.
4. 매수를 생각한다면 알아 둘 것
✔ 토지거래허가구역 — 2027년 4월 26일까지. 실거주 목적만 허가되고, 전세 끼고 사는 방식은 안 됩니다 ✔ 공사비는 오르는 중 — 2지구는 재공고 때 2,291억 원을 올렸습니다. 분담금은 사업시행인가 뒤에 다시 잡힙니다 ✔ 양도 시점 —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 뒤 조합원 지위 양도가 막히니, 매수 계획이면 그 전 단계인 지금 구간을 봐야 합니다 ✔ 총회 결과 — 9월 19일 3지구, 그다음 2지구 총회. 결과가 나오면 이 글에 덧붙이겠습니다
한 줄 정리
성수 1·4지구 확정, 3지구 19일 총회, 2지구 수의계약 수순. 시공사 선정은 재개발의 초·중반이고, 진짜 속도계는 사업시행인가입니다. 이 구역은 계속 지켜보면서, 총회와 인가 소식이 나오는 대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참고 자료 (2026.9.10 확인)
· 한국경제 2026.6.23 「속도내는 성수 재개발…2~4지구 시공사 선정 눈앞」 · 위클리한국주택경제 2026.4.27 「GS건설, 성수 최대 재개발 1지구 시공권 확보」 · 파이낸셜뉴스 2026.7.5 「롯데건설, 성수4지구 품었다」 · 핀포인트뉴스 2026.7.14 「성수3지구 재입찰도 삼성물산 단독 참여」 · 블로터 2026.7.16 「성수2지구 재입찰, 조합 공사비 증액 카드」 · 뉴스핌 2026.8.11 「성수1지구 설계안 기준 미달」 · EBN 2026.9.2 「DL이앤씨, 성수2지구 단독 입찰」 · 뉴스1 2026.9.6 「삼성물산, 성수3지구 래미안 레비르 성수 공개…19일 선정 총회」 · 하우징타임즈 2026.9.9 「DL이앤씨, 성수2지구 시공자 선정 채비」 · 머니투데이 2026.4.2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허구역 1년 연장…2027년 4월까지」
※ 세대수·층수·공사비는 입찰 공고와 총회 자료 기준이며 자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진행 상황을 정리한 것이고 매수·매도를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세 바구니 머니랩입니다.
‘오늘의 한 바구니’는 그날 돈 뉴스 가운데 하나를 골라 요약과 출처, 그리고 “그래서 나는?”을 붙이는 코너입니다. 오늘은 지난 8일 청약을 받은 서울 두 단지의 결과를 담았습니다. 같은 날 접수했는데 경쟁률 차이가 열 배 넘게 났고, 그 차이가 지금 서울 청약 시장을 설명해 준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오늘의 바구니 · 부동산 — 8억대 아파트 61.9대 1, 30억대 오피스텔 5.8대 1
✔ 성북구 하월곡동 브라운스톤월곡센트럴(아파트, 시공 이수건설)은 8일 1순위 해당지역 접수에서 일반공급 27가구에 1,672건이 들어와 평균 61.9대 1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집계이고, 전용 59㎡·74㎡ 모든 타입이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습니다. 전용 59㎡ 분양가는 8억 원대, 총 145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62가구입니다
✔ 양천구 목동 목동윤슬자이(주거용 오피스텔 651실, 시공 GS건설, 청약통장 없이 100% 추첨)는 8일 하루 접수에 3,788건이 들어와 평균 5.8대 1이었습니다. 서울 거주자 우선 몫으로 접수한 1군(115㎡A)이 32대 1로 가장 높았고, 2군(114㎡B) 20.3대 1, 3군(114㎡C) 20.7대 1. 1군 분양가는 33억 4,400만 원, 가장 비싼 타입은 68억 9,000만 원입니다
✔ 앞으로 일정입니다. 목동윤슬자이는 11일(금) 당첨자 발표, 계약 13~14일, 입주 2030년 하반기. 브라운스톤월곡센트럴은 접수 기간이 10일까지이지만 1순위 해당지역에서 이미 모든 타입이 마감됐고, 당첨자 발표 16일(수), 계약 28~30일, 입주 2029년 3월 예정입니다
출처 · 한국경제 「4년 만에 돌아온 브라운스톤…월곡 센트럴 1순위 청약 62 대 1」(9.9), 머니투데이 「목동윤슬자이, ’30억’ 분양가에도 청약 경쟁률 32대 1」(9.9), 매일일보 「분양가 최저 28억 목동윤슬자이, 청약 경쟁률 33대 1」(9.9), 파이낸셜뉴스 「GS건설 ‘목동윤슬자이’, 청약 경쟁률 최고 32대 1」(9.9), 경제타임스 「서울 신축이 8억대?…브라운스톤월곡 1순위 청약」(9.8),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접수 집계(9.8~9)
그래서 나는?
두 단지를 한 표에 놓고 보면 이렇습니다. 8억 원대 아파트 27가구에 1,672명, 30억 원대 오피스텔 651실에 3,788명. 사람 수는 목동이 두 배 넘게 많은데 경쟁률은 월곡이 열 배 이상 높습니다. 저는 이것을 서울에서 손에 닿는 가격의 새 아파트가 얼마나 귀한지를 보여 주는 숫자로 읽었습니다. 목동윤슬자이는 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이라 넣기 쉬운데도 평균 5.8대 1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서울 거주자 우선 몫의 32대 1은 목동 안에서 큰 평수를 기다린 수요가 분명히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 제가 확인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 청약홈에서 월곡의 접수 기간이 10일까지로 잡혀 있지만 1순위 해당지역에서 모든 타입이 마감됐으니 뒤 순위로 넣을 기회는 없다고 보는 게 맞다는 점. 둘, 11일 윤슬자이 당첨자 발표와 16일 월곡 당첨자 발표를 달력에 적어 둔 것. 오피스텔은 당첨 뒤 계약을 포기하는 분이 있어서, 이어 나오는 계약률과 무순위(잔여 물량) 공고까지 봐야 이 단지의 진짜 인기를 알 수 있습니다. 서울 청약은 경쟁률 하나로 시장 온도를 읽을 수 있어서, 결과가 나올 때마다 이렇게 적어 두려고 합니다.
함께 본 뉴스 두 줄
🧺 주식 – 코스피 9일 7,051.64 마감(+97.12p, +1.40%), 33거래일 만에 7,000선 회복. 기관이 9,000억 원 넘게 사고 개인은 2조 원 넘게 팔았습니다. 코스닥 830.37(+2.28%). 밤사이 뉴욕은 유가 101달러 돌파에 나흘째 하락(다우 52,380.66 -0.77%, S&P500 7,636.36 -0.48%, 나스닥 26,253.34 -0.64%). 오늘 밤 미국 8월 생산자물가(PPI), 내일 소비자물가(CPI) 발표. 7,000 문턱 이야기는 지난 코스피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 세금·금융 – 금융위·한국은행 9일 발표 8월 가계대출: 전 금융권 2조 6,000억 원 증가(7월 6조 4,000억 원), 은행 가계대출 3조 4,000억 원 증가해 잔액 1,198조 3,000억 원. 주택담보대출은 은행 기준 4조 원 늘어 7월(3조 5,000억 원)보다 커졌고, 신용대출은 4개월 만에 감소(-5,000억 원)로 돌아섰습니다
오늘의 한 줄
🧺 부동산 – 브라운스톤월곡센트럴 1순위 61.9대 1(27가구에 1,672건), 목동윤슬자이 평균 5.8대 1(651실에 3,788건, 최고 32대 1). 당첨자 발표는 윤슬자이 11일, 월곡 16일
※ 이 코너는 그날 알아 둘 돈 뉴스 하나를 쉽게 정리하는 자리이고, “그래서 나는?”은 제가 제 상황에서 한 생각입니다. 투자와 대출 판단은 각자의 사정에 맞게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숫자는 글을 쓰는 시점 기준이며, 출처 기사와 기관 발표가 원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세 바구니 머니랩입니다.
이 블로그는 부동산·주식·세금과 금융, 세 바구니에 돈을 나눠 담는다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오늘부터는 평일 아침마다 그 세 바구니 가운데 하나를 골라 뉴스 한 건을 담는 코너를 시작합니다. 이름은 ‘오늘의 한 바구니’입니다.
방식은 단순합니다. 그날 내 돈과 이어지는 뉴스 하나를 고르고, 네 줄 요약 → 출처 → “그래서 나는?” 순서로 적습니다. 마지막 문단은 전문가의 전망이 아니라, 같은 뉴스를 읽은 한 사람이 무엇을 확인했는지 남기는 기록입니다. 첫 회에 담은 뉴스는 밤사이 국제유가가 100달러 코앞까지 오르고 뉴욕증시가 내린 일입니다. 주식에서 끝나지 않고 주유소 기름값, 물가, 대출 이자까지 이어지는 뉴스라서 골랐습니다.
오늘의 바구니 · 주식 — 브렌트유 97.92달러, 다우 -1.18%: 중동 긴장이 다시 숫자로 나타난 밤
✔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세 지수가 모두 내렸습니다. 다우 52,786.07(-628.18포인트, -1.18%), S&P500 7,673.52(-0.58%), 나스닥 26,421.41(-0.32%)
✔ 원인은 기름값입니다. 브렌트유 배럴당 97.92달러(+0.95%), 장중 99.45달러까지 올라 100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WTI는 93.03달러(+1.69%). 7월 24일 이후 최고치이고 9월 들어 8% 넘게 올랐습니다
✔ 중동에서 두 가지 일이 겹쳤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 시설과 군 기지를 공격했고,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이란 유조선을 타격했습니다. 원유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가 동시에 막힐 수 있다는 걱정이 가격을 밀어 올렸습니다
✔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입니다. 10일 미국 8월 생산자물가(PPI), 11일 소비자물가(CPI), 15~16일 연준 회의(FOMC). 기름값 상승은 물가 상승으로, 물가 상승은 금리 인상 압력으로 이어집니다. 반도체는 예외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0% 올랐습니다
그래서 나는?
유가 뉴스를 읽을 때 저는 내 돈에 닿는 순서대로 생각합니다. 첫째는 주식입니다. 어제 코스피가 장중 7,171까지 갔다가 6,954로 내려온 이유 가운데 하나가 오후에 오른 유가였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6,995, 두 달 반 만에 돌아온 7,000 문턱 글에서 외국인 순매수 방향을 보겠다고 적었는데, 오늘부터는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넘는지도 같이 보려고 합니다. 반도체가 미는 힘과 기름값이 누르는 힘이 한 장에서 부딪히는 날이라 지수보다 이 두 가지가 더 말해 줄 것 같습니다. 둘째는 주유소입니다. 9월 첫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은 리터당 1,860원으로 16주째 내리는 중이었는데, 국제유가는 보통 2~3주 뒤에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그러니 이달 하순에는 기름값이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오피넷(opinet.co.kr)에서 동네 주유소 값을 확인한 뒤 주유 시점을 정하려고 합니다. 셋째는 금리입니다. 유가 → 물가 → 금리로 옮겨 가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한국은행은 이미 7월과 8월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려 3.00%가 된 상태입니다. 변동금리 대출이 있다면 다음 금리 변경일이 언제인지 확인해 두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는 11일 미국 소비자물가가 나오기 전까지 하루 등락에 반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제 상황에서 제가 한 선택이고,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권하는 글은 아닙니다.
함께 본 뉴스 두 줄
· 부동산 – 주택산업연구원의 9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86.3으로 전달보다 6.9포인트 내렸고, 서울은 93.9로 두 달 연속 100을 밑돌았습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것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 세금·금융 –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월 3일 기준 781조 3,900억 원으로 8월 말보다 7,276억 원 줄어 6개월 만에 감소했지만, 정책대출을 빼면 오히려 1,087억 원 늘었습니다. 오늘(9일) 오후 금융위원회가 8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발표합니다
출처 · 이투데이 「9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86.3…수도권 2달 연속 기준선 밑돌아」(9.8), 파이낸셜뉴스 「9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 86.3…수도권 3개월 연속 내리막」(9.8), MBC 「5대 은행 가계대출 반년 만에 감소‥정책대출 빼면 증가세 지속」(9.6), 신아일보 「5대 은행 가계대출, 6개월 만에 감소…정책대출 빼면 오히려 늘었다」(9.6), 뉴스핌 「이번주 국내 주요 금융일정(9.7~9.11)」(9.4)
오늘의 한 줄
🧺 주식 – 브렌트유 97.92달러(장중 99.45달러), 다우 -1.18%. 유가는 주식 → 기름값 → 물가 → 금리 순서로 내 돈에 닿습니다. 이번 주 고비는 11일 미국 CPI
※ 이 코너는 그날 꼭 알아 둘 돈 뉴스 하나를 쉽게 정리해 드리는 자리이고, “그래서 나는?”은 제가 제 상황에서 한 생각입니다. 투자와 대출 판단은 각자의 사정에 맞게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숫자는 글을 쓰는 시점 기준이며, 출처 기사와 기관 발표가 원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세 바구니 머니랩입니다.
9월 재산세 납부기간이 9월 16일부터 30일까지입니다. 고지서를 받고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카드로 내면 뭐가 남나」인데, 카드사마다 안내가 달라 헷갈려요. 그래서 카드사 8곳의 9월 이벤트 페이지를 하나씩 열어 확인했습니다(9월 8일 기준). 아래쪽에는 공시가격 하나로 7월·9월 고지액이 나오는 계산기도 넣었어요.
카드사 혜택은 매달 바뀝니다. 결제 직전에 카드사 앱의 세금 납부 화면에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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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시면 이 다섯 줄
● 재산세는 지방세라 카드 수수료가 0원입니다. 국세는 0.7%예요
● 9월 전액 무이자는 우리·BC(페이북) 2~3개월. 나머지는 6·10·12개월 부분 무이자
● 삼성·NH농협은 9월 세금 행사가 없습니다
● 세금 결제는 실적·포인트 적립에서 빠지고, 취소와 할부 변경이 안 됩니다
● 전자송달·자동납부를 걸면 서울은 고지서마다 1,600원을 깎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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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드로 내기 전에 알아 둘 세 가지
첫째, 수수료. 국세를 카드로 내면 납세자가 납부대행수수료를 냅니다 — 신용카드 0.7%(영세 가맹점 0.4%, 대규모 0.8%), 체크카드 0.4%. 그런데 재산세·자동차세·취득세 같은 지방세는 수수료가 없어요. 100만원을 카드로 내면 100만원이 나갑니다.
둘째, 실적. 세금 납부는 대부분 카드사가 실적·포인트 적립에서 뺍니다. KB국민·우리·하나는 안내문에 명시돼 있어요. 「이번 달 실적 채우려고」 카드로 내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셋째, 되돌리기. 세금 카드 결제는 취소가 안 되고 할부 개월 변경도 안 됩니다. 개인 신용카드 5만원 이상이 할부 조건이에요. 한 번 누르면 끝이니, 개월 수를 정하고 누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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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드사별 9월 혜택 —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한 것으로
금융결제원 인터넷지로가 9월 1일에 올린 「지방세 납부 신용카드 무이자할부 기간 안내」에 이름이 오른 카드사는 우리·현대·하나·KB국민·신한·롯데·BC(페이북)·JB입니다. 여기에 삼성·NH농협까지 더해 각 카드사 이벤트 페이지를 9월 8일에 직접 열어 봤어요.
「부분 무이자」는 앞 몇 회차 이자를 내가 내고 뒤 회차 이자를 카드사가 대신 내는 방식입니다. 6개월 부분 무이자에서 1~3회차 부담이면, 실제로는 3개월치 이자를 내는 셈이에요.
정리하면 — 9월에 이자를 한 푼도 안 내고 나눠 내려면 우리카드나 BC 페이북으로 2~3개월입니다. 그 외 카드는 6개월로 나누되 앞 회차 이자를 감안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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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드 말고도 아끼는 법 네 가지
① 전자송달 + 자동납부 세액공제 — 고지서를 종이 대신 이메일·앱으로 받고(전자송달)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고지서 1장당 세액을 깎아 줍니다. 서울은 각 800원, 합쳐 1,600원. 다른 지자체는 250~1,000원으로 다르고, 위택스 자동납부 신청 화면에 지역별 금액이 나옵니다. 재산세·자동차세·주민세 고지서마다 적용되니 한 번 걸어 두면 매년 돌아와요.
② 카드 포인트로 내기 — 위택스·서울 ETAX에서 결제할 때 카드 포인트를 먼저 쓸 수 있습니다. 몇천 포인트라도 세금에 쓰면 현금이 됩니다.
③ 분할납부 — 재산세 납부세액이 250만원을 넘으면 납부기한 뒤 3개월 이내로 나눠 낼 수 있습니다(지방세법 제118조). 500만원 이하면 250만원 초과분을, 500만원 초과면 절반 이하를 뒤로 미룹니다. 위택스 → 신청 → 재산세 분할납부.
④ 물납 — 납부세액이 1천만원을 넘으면 부동산으로 낼 수 있습니다(제117조). 흔치 않지만 제도는 있어요.
⚠ 반대로 기한을 넘기면 3% 가산금이 붙고, 45만원 이상이면 매달 0.66%가 더 붙습니다. 카드 무이자보다 훨씬 비싼 이자예요.
지방세법 제111조·제111조의2·제112조·제115조·제151조, 시행령 제109조(2026년) 기준. 과세표준상한(5%)·세부담상한(105~130%)·감면·탄력세율·지역자원시설세는 넣지 않았습니다. 세액은 10원 미만을 버립니다. 본 계산기를 통한 값은 참고용으로 실제 세액은 전문세무사와 상의하세요.
계산은 다섯 줄이에요. 공시가격 5억, 1세대 1주택이면 —
① 과세표준 = 5억 × 44% = 2억 2,000만원
② 재산세 = 12만원 + (2억 2,000만 − 1억 5,000만) × 0.2% = 26만원
③ 도시지역분 = 2억 2,000만 × 0.14% = 30만 8,000원
④ 지방교육세 = 26만 × 20% = 5만 2,000원
⑤ 합계 62만원 → 7월 31만원 · 9월 31만원
비율은 1세대 1주택이면 공시가격 3억 이하 43%, 6억 이하 44%, 그 위는 45%예요. 9억을 넘어도 45%입니다 — 시행령 제109조에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포함한다」고 적혀 있어요. 다만 세율의 특례(0.05%p 낮은 세율)는 9억 이하까지라, 9억에서 151만 2,000원이던 것이 9억 100만원이 되면 175만 5,010원으로 24만원이 뜁니다. 1주택이 아니면 비율이 60%라 같은 5억이 110만 4,000원, 두 배에 가깝습니다.
고지서가 계산과 다른 이유
방향
과세표준상한 — 2024년부터 올해 과세표준은 작년 과세표준에 올해 과세표준의 5%를 더한 값을 넘지 못합니다
적게 나옵니다
세부담상한 — 세액이 작년 재산세액의 105%·110%·130%(공시가격 3억·6억 기준)를 넘지 못합니다. 2028년까지 유지
적게 나옵니다
지역자원시설세 — 계산기에 없는 별도 줄이 고지서에 붙습니다
조금 더 붙습니다
1세대 1주택 판정 — 세대 전원 기준. 배우자 명의 집이 있으면 특례가 빠집니다
많이 나옵니다
공동명의 — 집 한 채 값으로 계산한 뒤 지분대로 나눠 각자 고지. 공시가격을 반으로 넣으면 실제보다 적게 나옵니다
각자 절반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 서울 고지서는 위 계산보다 적게 나오는 집이 흔할 거예요. 그래서 이 계산기는 「이보다 많이 나오면 이상하다」는 위쪽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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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위택스에서 할 일 — 조회, 납부, 신청
고지서 조회·납부 — 위택스 → 납부 → 지방세 납부대상에서 간편인증으로 로그인하면 9월분 재산세가 보이고, 카드·계좌·포인트로 바로 낼 수 있습니다. 서울은 ETAX(etax.seoul.go.kr)에서도 같아요. 전자송달 신청 — 위택스 → 신청 → 전자송달. 다음 고지서부터 이메일·앱으로 옵니다. 자동납부 신청 — 위택스 → 신청 → 자동납부. 카드 자동납부도 됩니다. 이 둘을 같이 걸어야 공제가 1,600원(서울)이에요. 분할납부 신청 — 250만원 초과일 때. 위택스 → 신청 → 재산세 분할납부, 또는 정부24.
카드 혜택은 2026년 9월 8일 각 카드사 이벤트 페이지와 금융결제원 인터넷지로 9월 1일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했으며,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 계산기는 지방세법 제111조·제111조의2·제112조·제115조·제151조와 시행령 제109조(2026년)를 따르고, 과세표준상한·세부담상한·감면·탄력세율·지역자원시설세는 넣지 않은 산출세액입니다. 본 계산기를 통한 값은 참고용으로 실제 세액은 전문세무사와 상의하세요.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개별 세무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세 바구니 머니랩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두 번째 바구니인 주식을 다뤘는데, 오늘은 다시 첫 번째 바구니인 부동산으로 돌아옵니다.
9월 중순이 되면 우편함에 얇은 봉투가 하나 들어옵니다. 재산세 고지서예요. 그런데 이 고지서를 두고 매년 같은 질문이 반복됩니다. “7월에 이미 냈는데 왜 또 오지?” 그리고 반대로 “이웃집은 왔다는데 우리 집은 왜 안 오지?” 둘 다 잘못된 게 아니라, 재산세가 원래 그렇게 설계돼 있어서 생기는 일입니다.
저는 임대주택을 보유하면서 이 고지서를 여러 해 받아 왔는데, 처음에는 맨 아래 금액만 보고 그대로 냈습니다. 그런데 고지서를 한 줄씩 뜯어보면 확인해야 할 것과 줄일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분명하게 나뉘어 있어요. 납부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정리해 두겠습니다.
세 줄로 먼저
✔ 납부기간은 9월 16일(수)부터 30일(수)까지. 9월에 내는 것은 주택분의 나머지 절반과 토지분 전액이고, 주택분 1년치가 20만 원 이하면 7월에 끝나 고지서가 오지 않습니다
✔ 1세대 1주택이면 공정시장가액비율(60% → 43~45%)과 세율(0.05%p 인하)이 함께 적용돼, 공시가 3억 아파트 기준 1년치가 57.6만 원에서 29.9만 원으로 낮아집니다
✔ 전자고지·자동이체 최대 1,600원 공제, 카드 수수료 0원, 250만 원 초과 시 무이자 분납. 반대로 하루만 늦어도 3%가 붙습니다
1. 7월에 냈는데 9월에 또 오는 이유
재산세는 1년에 두 번 부과되지만, 같은 세금을 반으로 쪼갠 것이 아닙니다. 7월과 9월은 과세 대상이 다릅니다.
시기
무엇에 부과되나
7월 16~31일
주택분 재산세의 절반 + 건축물(상가·사무실 등) 전액 + 선박·항공기
9월 16~30일
주택분 재산세의 나머지 절반 + 토지분 전액 (건축물은 없음)
그래서 아파트 한 채만 보유한 분은 7월 고지서와 9월 고지서 금액이 거의 같습니다. 반면 나대지나 상가 부속 토지를 가진 분은 9월 고지서가 훨씬 클 수 있어요. 토지분은 나누지 않고 9월에 한꺼번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 9월에 고지서가 안 왔다면
대부분 정상입니다. 주택분 재산세 1년치가 20만 원 이하면 나눠 걷지 않고 7월에 한 번에 부과하거든요. 이미 올해 몫을 다 내신 겁니다. 다만 이사나 주소 변경으로 우편물을 못 받았을 가능성도 있으니, 확실히 하려면 위택스에서 조회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2. 고지서 한 장을 뜯어보면
고지서를 보면 금액이 한 줄이 아니라 여러 줄로 나뉘어 있습니다. 낯선 이름이 섞여 있어서 “이건 또 무슨 세금이지?” 싶어지는데, 정리하면 세 가지입니다.
· 재산세 본세 — 과세표준에 세율(0.1~0.4%)을 곱한 금액. 흔히 말하는 재산세가 이것입니다
· 재산세 도시지역분 — 도시지역에 있는 재산이면 과세표준의 0.14%가 추가됩니다. 도로·공원 같은 도시계획 사업 재원이에요
· 지방교육세 — 재산세 본세의 20%(도시지역분은 빼고 계산합니다)
이 셋을 합친 금액이 맨 아래 “납부할 세액”입니다. “재산세율이 0.1%라던데 왜 이렇게 나왔지?” 하는 순간이 생기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본세만 보면 크지 않은데, 도시지역분과 지방교육세가 얹히면서 체감 금액이 훌쩍 커집니다. 아래 계산 예시를 보면 도시지역분이 본세보다 큰 경우도 있습니다.
아파트라면 여기에 지역자원시설세(소방 관련)가 더 붙어 나오기도 합니다. 고지서에 항목별로 표시되니, 합계만 보지 마시고 한 번은 각 줄을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2단계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이 낯설게 느껴지실 텐데, 뜻은 간단합니다. 공시가격 전부에 세금을 매기지 않고 그중 일정 비율만 놓고 계산한다는 의미예요. 주택은 60%, 토지와 건축물은 70%입니다. 공시가격 3억 원짜리 집이라면 1억 8,000만 원을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하는 셈이죠.
그리고 반드시 기억하실 것이 과세기준일 6월 1일입니다. 6월 1일에 그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이 그해 재산세를 전부 부담합니다. 6월 2일에 팔았더라도 올해 몫은 판 사람이 내고, 5월 31일에 샀다면 산 사람이 1년치를 다 냅니다. 매매 계약에서 잔금일을 6월 1일 앞뒤로 조정하는 협상이 오가는 이유가 바로 이 하루 때문이에요.
공시가격이 올라도 세금이 그만큼 뛰지는 않습니다
급격한 세 부담 증가를 막는 장치가 두 가지 작동합니다. 과세표준상한제는 과세표준이 전년보다 일정 폭(상한율 5% 범위) 이상 오르지 못하게 막고, 세부담상한제는 전년 대비 세액을 공시가 3억 이하 105%, 3~6억 110%, 6억 초과 130%까지로 제한합니다. 공시가격이 크게 뛴 해에도 세금은 계단을 밟듯 올라가도록 설계돼 있어요.
4. 1주택에 붙는 두 겹의 혜택
1세대가 주택 한 채만 보유하고 있으면 서로 다른 두 가지 혜택이 겹쳐서 적용됩니다.
첫째 · 공정시장가액비율이 낮아집니다
일반 주택 60% → 1주택은 공시가격 3억 이하 43%, 3억 초과 6억 이하 44%, 6억 초과 45%
둘째 · 세율이 낮아집니다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1세대 1주택은 표준세율에서 0.05%p를 인하
말로만 들으면 와닿지 않으니 숫자로 보겠습니다. 도시지역에 있는 공시가격 3억 원 아파트 한 채를 기준으로 한 1년치 세액입니다.
구분
일반 세율
1세대 1주택 특례
과세표준
1억 8,000만 원 (60%)
1억 2,900만 원 (43%)
재산세 본세
27만 원
9만 9,000원
지방교육세
5만 4,000원
1만 9,800원
도시지역분
25만 2,000원
18만 600원
1년치 합계
약 57만 6,000원
약 29만 9,000원
1년치가 약 48% 낮아집니다. 9월 고지서는 이 가운데 주택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 되고요. 같은 집, 같은 공시가격인데 “1세대 1주택으로 인정되느냐” 하나로 이만큼 갈립니다.
📌 1주택인데도 혜택이 빠질 수 있습니다
집이 한 채라고 해서 무조건 자동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대원 중 다른 사람 명의의 주택이 있거나, 세대 분리가 서류상 정리되지 않았거나, 주택 수 판정에 들어가는 물건이 함께 있으면 특례에서 빠질 수 있어요. 고지서의 과세표준이 공시가격의 43~45% 수준인지 확인해 보면 적용 여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60% 수준이라면 특례가 빠진 것이니, 관할 구청·시청 세무부서에 확인을 요청해 보세요.
5. 같은 세금을 조금 덜 내는 법
세액 자체를 깎을 수는 없지만, 제도를 챙기면 몇 가지는 아낄 수 있습니다.
✔ 전자고지 + 자동이체 = 최대 1,600원 공제 — 종이 고지서 대신 문자·이메일로 받는 전자고지와 자동이체는 각각 세액공제 대상입니다.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보통 각 800원, 둘 다 신청하면 최대 1,600원이에요. 한 번 신청하면 매년 자동 적용되고, 고지서를 놓쳐 연체하는 일도 함께 막아 줍니다
✔ 카드로 내도 수수료가 0원 — 국세는 카드 납부 시 0.4~0.8%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지방세인 재산세는 수수료가 없습니다. 카드사별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곳도 많으니 결제 화면에서 조건을 확인해 보세요
✔ 250만 원 초과분은 무이자 분납 — 고지서 한 장의 세액이 250만 원을 넘으면 나눠 낼 수 있습니다. 250만~500만 원이면 250만 원 초과분을, 500만 원을 넘으면 세액의 절반까지 미룰 수 있고 이자는 붙지 않아요. 다만 신청은 납부기한인 9월 30일까지 직접 해야 하고 자동으로 되지 않습니다
✔ 고지서가 없어도 조회는 됩니다 — 위택스(wetax.go.kr), 서울은 이택스(etax.seoul.go.kr)에서 로그인하면 바로 조회·납부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은 스마트위택스 앱, 서울은 STAX 앱을 쓰시면 됩니다
⚠ 하루만 늦어도 3%입니다
10월 1일이 되는 순간 3%의 가산금이 붙습니다. 하루가 늦든 열흘이 늦든 동일하게 3%예요. 여기에 세액이 45만 원 이상이면 이후 매월 0.66%씩 최대 60개월까지 추가됩니다. 100만 원짜리 고지서를 반년 두면 7만 원 가까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9월 24일부터 시작되니, 연휴 전에 처리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6. 8월 26일 개편안 – 내년 이후의 이야기
위에서 설명한 1세대 1주택 세율 특례(0.05%p 인하)는 기한을 정해 두고 운영해 온 한시 제도입니다. 그런데 지난 8월 2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6년 지방세제 개편안에 이 특례를 2029년까지 3년 더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같은 개편안에는 40세 미만 청년의 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 한도를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올리고 대상에 오피스텔을 포함하는 내용도 들어갔어요.
📌 아직 확정된 내용이 아닙니다
입법예고를 거쳐 10월 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고, 국회 심사 과정에서 내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올해 9월 고지서에는 아무 영향이 없고, 내년 이후 재산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번 종부세 개편안이 발표 한 달 만에 상당 부분 되돌아간 것을 보면, 국회를 통과하기 전까지는 확정으로 보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한 줄 정리
9월 재산세는 16일부터 30일까지, 주택분의 나머지 절반과 토지분 전액을 냅니다. 1세대 1주택 특례가 제대로 적용됐는지 고지서에서 확인하시고, 전자고지·자동이체·카드 무이자까지 챙기면 같은 세금도 조금은 덜 부담스럽습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개별 세액은 지자체가 발송한 고지서와 위택스 조회 결과가 기준입니다. 특례 적용이나 감면 여부처럼 판단이 필요한 사항은 관할 구청·시청 세무부서(지방세과)에 문의하시면 정확합니다.
다음 글은 10월 양도소득세 신고 준비로 이어집니다. 임대주택을 팔고 나서 실제로 신고를 준비하며 챙긴 서류와 순서를 정리해 볼게요.
세 바구니 머니랩 | 첫 번째 바구니, 부동산
참고 자료
· 행정안전부 「2026년 지방세제 개편안」 (2026.8.26 발표, 입법예고 8.27부터 27일간, 국회 제출 10월 말 예정) — 1세대 1주택 재산세 세율 특례 2029년까지 연장, 청년 생애최초 취득세 감면 한도 200만→300만 원·오피스텔 포함
· 한국세정신문 (2026.4.22) — 1주택자 공정시장가액비율 43~45% 2026년에도 유지, 시행령 개정 6월 1일 시행
· 서울 서초구청 세금 안내 — 과세기준일 6월 1일, 납기(7월 16~31일 / 9월 16~30일), 주택 표준세율 0.1~0.4%, 도시지역분 0.14%, 지방교육세 20%, 공정시장가액비율(주택 60%·건축물 70%·토지 70%)
· 제천시 보도자료 (2026.9.7) — 9월 정기분 재산세(토지·주택 2기분) 부과, 납부기한 9월 30일, 주택분 20만 원 이하 7월 일괄 부과
· 한국세정신문 「9월 세무일지」 (2026.9.1) — 재산세 납부 9월 30일, 기한 초과 시 3% 가산세
· 제이퍼·마이페이 재산세 안내 (2026.9) — 분할납부 250만 원 기준과 신청 방법, 연체 가산금 3%+월 0.66%(45만 원 이상, 최대 60개월), 지방세 카드 수수료 0원, 공시가 3억 1주택 세액 예시
· 포천시 보도자료 (2026.8.26, 헤럴드경제) — 전자고지 800원·자동이체 800원, 두 가지 모두 신청 시 최대 1,600원 세액공제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신&김 뉴스레터 — 과세표준상한제(2024년 도입, 상한율 5%)와 세부담상한제(105·110·130%) 병행 적용
· 법률신문 「2026년 지방세제 개편안 – 주요 개정안」 (2026.9.3)
안녕하세요, 세 바구니 머니랩입니다.
지금까지 이 블로그는 첫 번째 바구니인 부동산 이야기로만 채워졌는데, 오늘 처음으로 두 번째 바구니, 주식을 엽니다. 시작하는 날로 오늘을 고른 건 제가 아니라 시장이었어요. 9월 7일 월요일, 코스피가 하루에 4.61% 오르며 6,995.39에 멈췄습니다. 7,000까지 남은 거리가 4.61포인트. 두 숫자가 같은 날이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부동산은 오랫동안 직접 겪으며 배웠지만 주식은 아직 공부하는 단계예요. 그래서 이 글에는 “오른다, 내린다”는 전망이 없습니다. 대신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 7,000이 어떤 7,000인지, 초보인 제가 무엇을 확인했는지를 숫자와 함께 적었어요. 같은 자리에서 시작하는 분께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세 줄로 먼저
✔ 코스피 6,995.39 (+308.18p, +4.61%) — 7월 23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 반도체가 끌었고(삼성전자 +5.68%, SK하이닉스 +8.26%), 개인은 6.8조 원을 팔고 외국인·기관이 5.2조 원을 샀습니다
✔ 이 7,000은 처음이 아닙니다. 5월 6일 처음 넘어 6월 19일 장중 9,385까지 갔다가, 7월 30일 5,593까지 떨어진 뒤 두 달 반 만에 돌아온 자리예요
✔ 넘어서 자리를 잡을지는 이번 주 미국 물가(9/10 PPI · 9/11 CPI)와 다음 주 FOMC(9/15~16)가 정합니다. 시장은 0.25%p 인상 확률을 58%로 보고 있어요
1. 오늘의 숫자
항목
2026년 9월 7일 마감
코스피
6,995.39 (+308.18p, +4.61%) · 시가 6,910.78
코스닥
822.19 (+1.07%)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270,000원 (+5.68%) / 1,783,000원 (+8.26%)
외국인 / 기관 / 개인 순매수
+2조 5,869억 / +2조 6,327억 / −6조 8,212억
원/달러 환율
1,340.5원 (−9.9원, 원화 강세)
이 표에서 제가 가장 오래 본 줄은 마지막 두 번째, 투자자별 순매수였습니다. 지수가 4.6% 오른 날 개인은 6조 8천억 원어치를 팔았고,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순매도였어요. 그 이야기는 4번에서 따로 합니다.
2. 무엇이 올렸나 – AI 뉴스가 반도체로 건너온 하루
출발점은 미국이었어요. 지난주 후반 오픈AI가 새 AI 모델 ‘GPT-6 아스트라’를 공개하고, 엔비디아가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129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금요일(9월 4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38% 올랐습니다. 메모리 회사인 마이크론은 6.1%, 샌디스크는 11.9% 뛰었어요. “AI에 돈이 계속 들어간다 → 메모리 반도체가 더 팔린다”는 연결이 다시 살아난 것이죠.
📌 우리 시장이 이 뉴스에 크게 반응하는 이유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차지하는 무게가 워낙 커서, 메모리 반도체 뉴스 하나가 지수 전체를 움직입니다. 오늘도 두 종목이 각각 5.68%, 8.26%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어요. 반대로 7월의 급락도 이 두 종목이 주도했습니다(삼성전자 7월 −21.41%, SK하이닉스 −35.17%). 코스피에 투자한다는 것은 상당 부분 반도체 경기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초보는 먼저 알고 있어야 한다고 느꼈어요.
3. 어떤 7,000인가 – 5월 첫 돌파부터 오늘까지
“7,000 눈앞”이라는 제목만 보면 새 문이 열리는 것 같지만, 지난 1년을 펼쳐 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러니 오늘의 7,000은 처음 열리는 문이 아니라 두 달 반 만에 다시 서 있는 자리입니다. 6월 종가 최고(8,864)에서 보면 아직 21% 아래, 7월 저점(5,593)에서 보면 25% 위. 같은 6,995라도 어디서 왔는지에 따라 전혀 다르게 읽히죠. 저처럼 여름에야 시장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분이라면 이 표를 한 번은 보고 가셔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공부하다 눌러 적은 것 – 전망은 빗나갈 수 있다
7월 말 증권사들이 내놓은 8월 코스피 예상 범위는 5,150~6,350이었어요. 실제 8월은 6,257(8월 3일)에서 시작해 6,977(8월 14일)까지 오르며 밴드 상단을 넘어섰고, 6,820으로 마쳤습니다. 전문가 전망이 이렇게 빗나가는 것을 처음 눈으로 확인한 뒤, 저는 “전망”보다 “일정과 숫자”를 보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4. 개인은 팔고 외국인·기관은 샀다 – 판단이 갈린 이유
오늘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6조 8,212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대편에서 외국인이 2조 5,869억 원, 기관이 2조 6,327억 원을 순매수했어요. 지수가 크게 오른 날 개인이 크게 팔았다는 것은 “오른 김에 정리한 사람이 많았다”는 뜻이고, 언론은 이를 차익 실현이라고 부릅니다. 왜 갈렸는지는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제가 이해한 만큼만 적어 둡니다.
개인이 판 이유로 짚이는 것
· 6~7월 급락 구간에서 산 분들에게 7,000 근처는 “본전”에 가까운 자리. 마음이 편해지는 가격에서 정리하는 건 자연스러운 행동
· 6월 말 하루 −10%, 7월 말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를 겪은 뒤라 급등한 날 일단 줄이자는 심리
외국인·기관을 산 이유로 짚이는 것
· AI 투자 소식이 메모리 반도체 실적 기대로 바로 이어지는 구조
·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내려와 원화가 강해지는 국면이면, 외국인은 주가 상승 외에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음
여기서 조심할 점이 하나 있어요. 개인이 팔았으니 틀렸다, 외국인이 샀으니 맞다로 읽으면 안 됩니다. 각자 산 가격과 사정이 다르니까요. 저는 이 숫자를 “누가 옳았나”가 아니라 “지금 시장에 어떤 마음들이 섞여 있나”를 보는 창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5. 7,000 안착을 가르는 이번 주 일정
넘어서 자리를 잡을지는 결국 미국 금리가 정한다는 게 오늘 증권사들의 공통된 이야기였어요. 유안타증권은 “9월의 핵심 변수는 금리이고, 최근 조정은 실적이 훼손돼서가 아니라 금리(할인율) 부담 때문”이라며, 이번 주 미국 물가 지표와 장기금리 방향이 7,000 안착을 가른다고 봤습니다.
· 9월 10일(목) 미국 8월 생산자물가(PPI)
· 9월 11일(금) 미국 8월 소비자물가(CPI) — FOMC 직전 마지막 물가 지표
· 9월 15~16일 미국 FOMC — 현재 기준금리 3.50~3.75%, 시장은 0.25%p 인상 확률을 58%로 반영(9월 7일 기준)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78%, 5%에 가까워지는 중
· 미국 발표는 우리 시간으로 다음 날 새벽 → 금요일(11일) 아침, 다음 주 월요일(14일), FOMC 결과가 나오는 다음 주 목요일(17일) 아침 장이 특히 출렁일 수 있음
📌 금리가 오르면 왜 주가에 부담인가 (초보용 한 줄)
주가는 “회사가 앞으로 벌 돈”을 지금 가치로 바꾼 값이에요. 금리가 오르면 그 미래의 돈을 지금 가치로 바꿀 때 더 많이 깎이기 때문에, 실적이 그대로여도 주가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증권사가 “할인율 부담”이라고 부르는 것이 이 이야기예요.
6. 초보가 오늘 적어 둔 다섯 줄
투자 권유가 아니라, 공부하는 사람이 스스로에게 남긴 메모입니다. 같은 처지라면 참고만 해 주세요.
✔ 지수보다 “누가 올렸나”를 본다 — 오늘 7,000 문턱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이 만들었어요. 지수를 산다는 건 반도체를 사는 것에 가깝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합니다
✔ 하루 5%가 흔한 해라는 걸 잊지 않는다 — 올해는 하루 −10%와 +18%가 모두 나왔고 서킷브레이커도 여러 번 걸렸어요. 레버리지 상품은 이 변동을 두 배로 받습니다
✔ 전망 대신 일정표를 먼저 본다 — 이번 주 목·금 미국 물가, 다음 주 FOMC. 결과가 나온 뒤 움직여도 늦지 않다는 게 제 원칙
✔ 환율을 같이 본다 — 외국인 수급은 환율과 함께 움직여요. 1,340원대가 유지되는지가 하나의 신호
✔ 급등한 날에는 결정하지 않는다 — 오늘 저는 매수·매도 버튼 대신 이 글을 썼습니다. 하루 4.6% 오른 날의 판단은 대개 마음이 앞서 있더라고요
한 줄 정리
코스피 6,995는 처음 만나는 7,000이 아니라 두 달 반 만에 돌아온 7,000이고, 개인은 팔고 외국인·기관은 샀습니다.
넘어서 자리를 잡을지는 이번 주 미국 물가(9/10·9/11)와 다음 주 FOMC(9/15~16)가 정할 거예요.
※ 이 글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 저는 투자 전문가가 아니라 같은 입장에서 공부하는 사람이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각자에게 있습니다. 숫자는 9월 7일 마감 기준 언론 보도를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세 바구니 머니랩입니다.
부동산 · 주식 · 대체자산, 세 개의 바구니에 나눠 담으며 공부한 것을 기록하는 공간이에요.
지난 두 글에서 8월 3일 발표된 세제개편안을 정리했었죠.
그런데 그 개편안이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크게 바뀌었습니다. 발표 29일 만이에요.
저도 임대주택 매도 계약을 해 놓고 양도세를 계산하던 중이라 뉴스를 보고 한참을 다시 읽었어요.
“뭐가 바뀐 거고, 뭐는 그대로인가”가 한눈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원안과 확정안을 표 하나로 놓고 비교해 봤습니다. 1주택자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부터 갈게요.
1. 30초 요약
✔ 비거주 1주택 종부세 공제 9억으로 축소 → 철회, 지금처럼 12억 유지
✔ 세부담 상한 200%로 인상 → 철회, 지금처럼 150% 유지
✔ 거주 1주택 공제 12억 → 14억 인상은 그대로
✔ 비거주 부부 공동명의는 각 9억 → 각 6억으로, 줄어들긴 하되 원안(각 4억)보다는 완화
✔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양도세 개편(장특공 거주 전환 · 등록임대 혜택 축소)은 원안 그대로 국회로
✔ 적용은 2027년 종부세부터. 아직 정부안이라 국회에서 또 바뀔 수 있음
바쁘신 분은 여기까지만 보셔도 돼요. 아래는 하나씩 풀어서 설명할게요.
2. 8월 3일에는 무슨 내용이었나요?
원안의 방향은 한 문장이었어요. “살고 있는 집은 지켜 주고, 살지 않는 집은 세금을 더 받겠다.”
종부세는 집의 공시가격에서 기본공제를 뺀 금액에 세금을 매기니까, 이 공제액을 거주 여부로 갈라 놓은 거예요.
항목
현행
8월 3일 원안
거주 1주택 기본공제
12억
14억 (인상)
비거주 1주택 기본공제
12억
9억 (인하)
부부 공동명의 1주택 (비거주)
각 9억
각 4억
세부담 상한 (전년 세액 대비)
150%
200%
공정시장가액비율 (1주택)
60%
70%
발표 당시 보도된 예시가 실감 나요. 공시가격 15억 집 한 채(50세, 2년 거주 기준)의 종부세가 지금은 약 69만 원인데, 원안대로 가면 거주자는 약 27만 원으로 줄고, 비거주자는 약 190만 원으로 늘어난다는 계산이었어요. 같은 집인데 사는지 안 사는지로 7배 차이가 나는 거죠.
3. 9월 1일, 무엇이 되돌아갔나요?
항목
8월 3일 원안
9월 1일 확정안
결과
거주 1주택 공제
14억
14억
유지
비거주 1주택 공제
9억
12억 (현행과 같음)
철회
부부 공동명의 (비거주)
각 4억
각 6억 (현행은 각 9억)
완화
부부 공동명의 (거주)
각 9억
각 9억
유지
세부담 상한
200%
150% (현행과 같음)
철회
공정시장가액비율
60→70%
수정 발표에 없음
원안 유지
정리하면 “비거주자에게 더 받겠다”는 부분만 빠지고, “거주자에게 덜 받겠다”는 부분은 남았어요.
같은 날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납입 한도와 기간을 줄이려던 안도 함께 철회됐습니다.
4. 왜 29일 만에 물러섰을까요?
반발의 핵심은 “집이 한 채인데 왜 사는 곳으로 차별하나”였어요.
집을 한 채 오래 갖고 있어도 이런 분들은 비거주로 분류될 수 있었거든요.
· 직장 때문에 지방이나 다른 도시에서 근무하는 분
· 자녀 학교 때문에 다른 지역에 사는 분
· 부모님을 돌보느라 부모님 집에 계신 분
· 내 집은 전세로 내주고, 나는 다른 곳에 전세로 사는 분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기본공제와 세부담 상한은 종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모양새입니다.
전월세로 살면서 이사가 잦은 우리 주거 현실에서 “실거주”를 세금 기준으로 삼는 건 지나치다는 지적이 힘을 얻은 거예요.
5. 그대로 남은 것들 — 여기가 더 중요해요
뉴스는 “철회”에 집중했지만, 저는 남은 것이 더 눈에 들어왔어요. 이번 수정은 종부세 일부와 ISA에 그쳤고, 나머지는 원안대로 국회에 갔습니다.
📌 원안 그대로 남은 것
① 거주 1주택 공제 14억 — 공시가격 14억은 시가로 약 20억 수준. 여기까지는 종부세가 없어짐
② 공정시장가액비율 60% → 70% — 세금을 매기는 금액의 비율이 올라가는 것. 1주택자도 해당
③ 다주택자 기본공제 — 9억 → “4억 + 거주주택 비율만큼”으로 개편
④ 양도세 개편 — 장기보유특별공제를 “거주” 중심으로 바꾸고(2028~2029년), 다주택 중과 한시 완화, 등록임대 아파트 혜택 2027년 말 마감
④는 지난 두 글의 주제 그대로예요. “2027년 말까지 팔아야 하는 이유”는 확정안에서도 유효합니다.
▶ 지난 글: 등록임대주택 자동말소 후 매도, 2027년 말까지 팔아야 하는 이유 (여기에 1호 글 링크)
▶ 지난 글: 자동말소 임대주택 양도세, 실제로 이렇게 계산했어요 (여기에 2호 글 링크)
6. 그래서 내 집은 어떻게 되나요?
세 가지 경우로 나눠 봤어요. 본인 집의 공시가격(시세가 아니라 정부가 매년 4월 말 고시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① 내가 살고 있는 집 한 채, 공시가격 14억 이하
→ 2027년부터 종부세 대상에서 빠집니다. 지금 12억~14억 사이여서 내던 분들은 안 내게 돼요.
② 내가 살고 있는 집 한 채, 공시가격 14억 초과
→ 공제가 2억 늘어 세금이 줄어드는 쪽입니다. 다만 공정시장가액비율이 60%에서 70%로 오르는 안이 남아 있어서, 줄어드는 폭은 집값이 높을수록 작아져요.
③ 집 한 채인데 다른 곳에 살고 있음 (비거주)
→ 원안의 “9억”이 사라져 한숨 돌리셨을 거예요. 공제는 지금처럼 12억입니다. 단, ②와 마찬가지로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은 남아 있어 공시가격 12억 초과분에 대한 세금은 조금 오를 수 있어요. 부부 공동명의라면 각 9억에서 각 6억으로 줄어드는 점도 확인하세요.
“거주”를 어떻게 판단할지(주민등록만으로 되는지, 실제 거주를 어떻게 증명하는지)는 시행령에서 정할 예정이라 아직 확정된 게 없어요. 기준일은 종부세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 1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부분은 확정되면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7. 앞으로 일정
· 9월 3일 — 정부안 국회 제출
· 9~12월 — 정기국회에서 심사. 여기서 또 바뀔 수 있어요
· 2027년 — 통과되면 2027년 종부세(6월 1일 기준, 12월 납부)부터 적용
⚠ 이 글은 9월 1일 확정된 ‘정부안’ 기준입니다. 국회 심사에서 숫자가 바뀔 수 있고, 거주 판단 기준처럼 시행령에 맡겨진 부분은 아직 비어 있어요. 확정되는 대로 이 글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8. 제가 이번 일로 배운 것
발표 다음 날부터 강남 쪽 매물이 늘었다는 기사가 계속 나왔어요. “세금 오르기 전에 팔자”는 움직임이었을 텐데, 한 달 뒤 그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저도 이번 개편안을 보고 매도 시점을 고민했던 사람이라 남 얘기 같지 않았어요.
그래서 세 가지를 마음에 새겨 두려고 해요.
하나, 발표는 발표일 뿐이다. 국무회의 확정안, 국회 통과, 시행령까지 세 단계를 다 봐야 한다.
둘, 내 집 하나 팔고 사는 결정을 뉴스 한 줄로 하지 말자. 이번처럼 한 달 만에 뒤집힐 수 있다.
셋, 그래도 방향은 읽자. “거주는 보호, 비거주·다주택은 부담”이라는 큰 줄기는 이번에도 바뀌지 않았다.
한 줄 정리
비거주 1주택 공제 9억 축소와 상한 200%는 철회. 거주 1주택 14억 인상,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양도세 개편은 그대로.
2027년 적용 예정이고, 국회에서 한 번 더 바뀔 수 있으니 내 집 공시가격만 먼저 확인해 두세요.
※ 저는 세무 전문가가 아니라 같은 입장에서 공부하는 사람이에요. 실제 세금 계산이나 매도 결정 전에는 꼭 세무사 상담을 받으세요.
다음 글에서는 이번 확정안에서 살아남은 등록임대 아파트 혜택 마감(2027년 말)과, 발표 후 한 달간 강남3구 매물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정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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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재정경제부, 2026년 세제개편안(2026.8.3) 및 국무회의 의결 정부안(2026.9.1)
· 아시아경제 “‘9억 축소 철회·150% 상한 유지’ 등 세법 개정안 확정” (2026.9.1)
· 한국경제 “비거주 1주택 종부세공제 12억 유지” (2026.9.1)
· YTN “비거주 1주택 종부세 기본공제 9억→12억 확정…세 부담 상한 150% 유지” (2026.9.1)
· 머니투데이 “‘집, 사는 것 아닌 사는 곳’ 거주에 방점” (2026.8.3) — 공시가격 15억 예시 세액
· 한국세정신문 “세제개편안 정부안 확정…1주택 종부세 기본공제, 거주 14억·비거주 12억” (2026.9.1)
지난 글에서 분당 선도지구를 정리했는데, 이번엔 서울 재건축의 상징인 압구정이에요. 9월 3일 머니투데이 기사에 2~5구역 현황이 한 표로 정리돼 있어서, 제 나름대로 다시 읽어봤습니다.
1. 30초 요약
핵심 요약
✔ 압구정 2·3·4·5구역 총공사비 11조 9,213억 원, 합치면 약 10,600가구 ✔ 3구역이 가장 큼: 5,175가구 · 공사비 5조 5,610억 원 ✔ 시공사는 현대건설이 3곳(2·3·5구역), 삼성물산이 1곳(4구역) ✔ 가장 빠른 곳은 2구역: 7월 통합심의 조건부 통과 → 사업시행인가 진행 중 ✔ 3구역은 8월 31일 통합심의 접수, 4구역은 11월 통합심의 예정
2. 구역별 현황표
구역
시공사
공사비
재건축 계획
현재 단계
2구역
현대건설
2조 7,489억 원
최고 66층 · 2,381가구
통합심의 조건부 통과 (7월)
3구역
현대건설
5조 5,610억 원
최고 65층 · 5,175가구
통합심의 접수 (8월 31일)
4구역
삼성물산
2조 1,154억 원
최고 67층 · 1,664가구
공사도급계약 체결, 11월 통합심의 예정
5구역
현대건설
1조 4,960억 원
최고 68층 · 1,397가구
도급계약 조건 협의 중
합계
11조 9,213억 원
약 10,600가구
※ 출처: 머니투데이 2026.9.3 기사 정리. 계획은 추진 과정에서 바뀔 수 있어요.
3. 표에서 눈에 띈 것 세 가지
① 순서가 정해지고 있어요
2구역이 7월에 압구정에서 처음으로 통합심의를 통과했고, 3구역이 8월 말 접수, 4구역이 11월 접수 예정이에요. 2구역 → 3구역 → 4구역 → 5구역 순으로 인허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여요.
② 시공사 선정은 5월에 몰아서 끝났어요
4구역(5월 23일, 삼성물산) → 3구역(5월 25일, 현대건설) → 5구역(5월 30일, 현대건설). 일주일 사이에 세 곳이 시공사를 정했고, 결과적으로 압구정 4개 구역 중 3곳이 현대건설이에요. ‘압구정 현대’라는 이름이 재건축 후에도 이어지는 셈이죠.
③ 3구역 하나가 나머지 세 곳을 합친 규모예요
3구역 공사비 5조 5,610억 원은 2·4·5구역을 다 더한 6조 3,603억 원에 가까워요. 가구 수도 5,175가구로 절반에 육박하고요. 3구역 일정이 곧 압구정 전체 일정을 좌우한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4. 왜 이렇게 속도를 내나요?
기사에서는 강남구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높은 사업성을 이유로 꼽았어요.
제 생각을 조금 보태면, 공사비가 계속 오르는 시기라 인허가와 도급계약을 먼저 마치는 쪽이 유리하고, 같은 압구정 안에서 이주 시기가 겹치면 전세 시장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구역별로 순서를 나눠 가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해요.
5. 앞으로 볼 포인트
2구역의 사업시행인가가 언제 나오는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예요. 그다음은 3구역 통합심의 결과, 그리고 5구역의 도급계약 조건이 어떻게 정리되는지예요.
이 세 가지가 정리되면 압구정의 이주·착공 시간표가 대략 보일 거예요. 저도 단계마다 짧게 업데이트해 볼게요.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첫 주자, 분당 선도지구 4곳이 올해 1월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모두 마쳤어요. 이제 시공사 선정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현황을 표 하나로 정리해 봤습니다.
1. 30초 요약
핵심 요약
✔ 분당 선도지구는 양지마을 · 시범단지 · 샛별마을 · 목련마을 4곳 ✔ 4곳 합쳐 현재 12,054가구 → 재건축 후 20,413가구 (약 1.7배) ✔ 가장 큰 곳은 양지마을(6,839가구), 가장 높은 곳은 시범단지(최고 65층) ✔ 3곳은 신탁 방식, 목련마을만 LH 공공 방식 ✔ 삼성물산 · 현대건설 · GS건설 ·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관심
2. 4개 구역 현황표
사업지
구성 단지
시행 방식
현재 가구
재건축 후
관심 건설사
양지마을
금호·청구·한양
대신자산신탁
4,392
6,839 (최고 37층)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시범단지
우성·현대
한국자산신탁
3,712
6,049 (최고 65층)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샛별마을
동성·라이프·우방·삼부·현대
하나자산신탁
2,843
5,050 (최고 49층)
GS건설, 대우건설
목련마을
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성그린·미원·화성·대진
LH (공공)
1,107
2,475 (최고 35층)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 가구 수와 계획은 추진 과정에서 바뀔 수 있어요. (출처: 시사저널e 정리 자료)
3. 표에서 눈에 띈 것 세 가지
① 양지마을이 ‘대어’예요
현재 4,392가구에서 6,839가구로, 4곳 중 규모가 가장 커요. 이 한 곳의 공공기여 평가액만 약 1조 원 규모라고 해요.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② 시범단지는 ‘높이’로 승부
최고 65층 계획이라 분당의 스카이라인이 완전히 바뀌는 곳이에요. 관심 건설사도 5곳으로 가장 많아서 수주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 같아요.
③ 목련마을만 공공 방식
나머지 3곳은 신탁사가 시행을 맡고, 목련마을만 LH가 시행해요. 규모는 가장 작지만 공공 방식이라 속도나 조건이 어떻게 다를지 지켜볼 포인트예요.
4. 앞으로 일정은?
선도지구 4곳은 2024년 11월에 선정됐고, 2026년 1월에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모두 끝났어요. 다음 단계가 시공사 선정이고, 성남시가 밝힌 목표는 2035년 준공이에요.
시공사 선정 결과에 따라 브랜드와 사업 조건이 정해지니, 관심 있는 분들은 각 구역의 총회 일정을 챙겨보시면 좋겠어요.
저는 분당뿐 아니라 일산·평촌·산본·중동 선도지구가 같은 순서를 밟는지도 계속 따라가 볼 생각이에요.
마무리
핵심 요약
✔ 분당 선도지구 4곳, 12,054가구 → 20,413가구 ✔ 규모는 양지마을, 높이는 시범단지, 방식은 목련마을(공공)이 포인트 ✔ 2026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완료 → 시공사 선정 → 2035년 준공 목표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앞으로 10년 부동산 시장의 큰 줄기 중 하나예요. 세 바구니 머니랩에서 단계마다 짧게 정리해 드릴게요.